아파도 병원 못가는 골관절염 환자…일반인 대비 1.65배
상태바
아파도 병원 못가는 골관절염 환자…일반인 대비 1.65배
  • 오팔뉴스
  • 승인 2020.08.10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News1


골관절염 환자들이 다른 질병을 갖고 있는 일반인보다 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연령대 환자가 많은 탓에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후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확률이 1.65배 높고, 그 원인으로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충족 의료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과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응답자 중 대상자 1만129명을 선정 및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골관절염 환자군(2782명)과 대조군(7347명)으로 분류했다. 골관절염이 없는 대조군은 12.1%(891명)만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했으나 골관절염 환자군은 전체의 31.6%(878명)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의 원인을 분석했다. 미충족 의료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어떠한 변수가 작용했는 지 살펴본 결과, 접근성으로 인한 미충족 의료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접근성은 의료보장제도와 교통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변수다. 교통 편의성이 떨어질 경우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에 불리함을 가지는 계층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접근성 관련 세부 항목 중 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활동 제한이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후인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골관절염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며 보행장애등으로 인한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면서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MC Public Health (IF=2.567)’에 실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