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블랙아이스 사고 피하려면…"겨울용 타이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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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 블랙아이스 사고 피하려면…"겨울용 타이어 필수"
  • 오팔뉴스
  • 승인 2020.10.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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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타이어 장착 모습© 뉴스1

24절기상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23일)을 지나면서 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에 올해 첫 한파 특보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불어닥친 가운데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타이어업체들도 기온이 급강하하자 겨울용 타이어 판촉 행사를 여는 등 안전 운행 강조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겨울용 타이어를 빙판길이나 눈길에서만 사용하는 타이어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 이하로만 내려가도 딱딱하게 굳어져 충분한 접지력(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자칫 미끄러질 수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용 타이어는 영상 7℃ 이하부터 안정적인 접지력을 바탕으로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확연히 높은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영상 7℃ 이하는 물론 영하의 기온에서도 얼지 않고 유연하게 유지 될 수 있도록 소재의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한다. 실제로 겨울용 타이어를 만져보면 일반 타이어보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재질이다.

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용도와 특성상 '블랙 아이스(도로결빙현상)'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충분한 제동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눈길이나 빙판에서 사계절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의 성능 차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에 불과한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했다. 겨울용 타이어가 사계절용 타이어 대비 제동 성능이 약 두 배 높은 것이다.

빙판길에서 시속 20㎞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에도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대비 약 14%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이는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노면에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저온에서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눈길 및 빙판길에 특화한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 및 구조를 적용했다.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한다.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차량 장착 이미지(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한국타이어는 다음달 30일까지 행사상품 타이어 4개를 구매하면 한국타이어의 16인치 여행용 캐리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티스테이션(TStation) 및 더타이어샵(THE TIRE SHOP) 매장에서 행사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상품은 Δ윈터 아이셉트 에보3 Δ윈터 아이셉트 에보3 X Δ윈터 아이셉트 에보2 Δ윈터 아이셉트 에보2 SUV Δ윈터 아이셉트 iZ2 A Δ윈터 아이셉트 X Δ키너지 4S 2 Δ키너지 4S 2 X 등 총 8개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승용·SUV 차량용 겨울타이어 4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캠핑용 폴딩박스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 상품은 승용차용 Δ윈터크래프트 WP72와 SUV전용 Δ윈터크래프트 WS71이다. 넥센타이어도 11월 중 겨울용 타이어 판촉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한편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타이어업체들은 2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어 4바퀴 모두를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테면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앞·뒷바퀴 간 접지력 차이로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할 수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땐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질 위험이 도사린다.

겨울철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뉴스1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럽기 때문에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피해야 한다. 출발 및 운행 중 가속이나 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놓치지 않도록 꽉 쥐어야 하고, 언덕길에서는 미리 저속으로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좋다.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제동할 경우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트레드 마모한계선(트레드 깊이 1.6㎜)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해 교체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 조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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